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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봤던 도하민 그 놈이란 말이야 04 이름도 모르는 그저 아는 사람 30초 남았다 저기요 진짜로 다른 사람한테 해요 아무라도 괜찮으니까 쟤 빼고 다요 아는 애야 몰라요 모르니까 다른 사람으로 해요 20초 저기요 자꾸만 이러지 말고 우리 대화로 15초 강태후씨! 10초 젠장 강태후의 입에서 5초란 말이 흘러나옴과 동시에 결국 그대로 자리에서 벌떡 일 평택브레인시티로제비앙모아엘가모델하우스 입에 가져다댔다 찬 기운이 입 안 가득 퍼지고 왠지 모르게 오빠와 시선을 마주할 수 없다는 생각에 테이블 위를 바라본 채로 입을 열었다 나 그 집 나왔어 오빠 희윤아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오빠 올 때까지 거기 있으려고 했는데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어 사과할 이유는 없었다 하지만 오빠에 대한 미안함이 있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내가 말하는 상황이 평택브레인시티로제비앙모아엘가모델하우스 시 재하는 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차가 출발을 하고 재하가 휴대폰을 꺼내들어 태후의 번호를 눌렀다 몇 번의 신호음 끝에 조금은 신경질적인 태후의 목소리가 귓가를 울렸다 -너 어디로 튀었냐 왜 병원에 없어 또 왜 왔어 -재활치료 잘 받더니만 갑자기 왜 이래 어디로 간 건데 신경질적으로 말하고 있었지만 재하의 걱정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강태후 브레인시티로제비앙모아엘가모델하우스 힘들어 민희윤은 상처 받을 대로 받을 거고 잘 선택해라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입을 다물고 있던 재하가 태후를 향해 조금은 애원하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네가 포기할 순 없어 폴더를 닫으려던 태후의 행동이 그대로 멈췄고 짧은 헛웃음이 새어나왔다 조금은 씁쓸한 표정으로 웃어 보이던 태후가 폴더를 닫기 전 재하에게 자신의 뜻을 확고하게 전했다 그럴 생각 절대 브레인시티로제비앙모아엘가모델하우스 돌리고는 상당히 심통 난 표정을 지어보이며 그를 향해 물었다 그럼 나는요 뭐 아까 스튜디오에서 말이에요 나는 안 예뻤어요 칭찬 하나도 안 해주고 내심 서운했던 것이다 그는 그제야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았다는 듯 짧게 소리 내어 웃어 보였지만 결국 예쁘다는 소리는 해주지 않은 채로 차를 출발시켰다 뚫어져라 그의 입술을 쳐다봤다 이래도 대답 안 해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