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의 크루 배우로 본래는 배우 조복래가 SNL 오디션에 참여할 예정이었지만, 조복래가 권혁수를 뒤에서 밀어줌과 동시에 당시 SNL의 감독을 맡고 있던 장진이 그의 끼를 알아보면서 SNL 시즌2에 조연으로 발탁했다. 처음에는 자신도 믿기지 않아 '보조 연출' 정도만 생각했는데, 정식으로 콩트에 참여하는 역할이어서 많이 당황했다고 말했다. 참고로 그는 서울예대 연극과를 나왔는데,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까지 하였으며, 항상 장학금을 받고 다녔다고 한다. 다만 그 당시 SNL은 김슬기, 김민교, 정성호 등이 주역으로 자리잡고 있었기에, 콩트에서 얼굴은 자주 비추어도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몰랐다. 물론 그 당시에도 밀고 있는 유행어가 있었으니, 당시 WEEKEND UPDATE에서 기자 역할로 나와 저는 권혁수입니다. 등의 유행어를 밀었다. 

그렇게 한동안 기자 포지션으로 밀고 나가다가, 시즌4 중간의 핵심 코너였던[3] GTA 시리즈에서 플레이어 김민교의 악역 페널티 역할로 등장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으며 게임에 나올 듯한 무뚝뚝한 표정과 발음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상을 줌과 동시에 갖은 패러디를 양산하는 데에 공헌했다.

그리고 한동안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다가, 시즌7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했던 호박고구마 연기 같은 퀄러티 높은 더빙으로 전성기를 찍었다. 이를 계기로, 다른 예능에도 다양하게 참여해서 자신의 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로도 더빙극장에서 카드캡터 체리, 세일러문, 달빛천사 등 다양한 만화 캐릭터들을 보여줬다. 더빙극장은 snl 코리아9 김성오 편 (2017.7.30) '빨간 머리 엔' 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그는 2017년 10월 snl 코리아9의 새 코너인 '설혁수의 급식체 특강'이라는 코너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